알아보기
페지 정보
본문
《될성부른 나물 떡잎부터 알린다》의 유래
어린아이가 키를 가지고 자기 무죄를 증명했다는 고사이다.
⋯신개는 짝바지시절 외할머니한테서 자랐다. 이 집에 조무래기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어느날 벽에 누군가가 락서를 잔뜩 해놓아 엉망이 되였다.
외할머니는 아이들을 불러놓고 을러멨다.
《누가 장난을 했느냐? 대지 않으면 몽땅 종아리를 칠테다.》
《공이 네가 했지?》
《봉이 네가 했지?》
애들이 아웅다웅하는데 신개만은 놀라지도 떠들지도 않고 잠잠했다.
《네가 그랬구나.》
신개는 가만히 일어나 손으로 자기 키를 가늠해보이고나서 말없이 벽에 가서 섰다. 손을 들어도 그 키가 그림까지 한자나마 모자랐다.
외할머니는 신개를 꼭 붙안았다.
《신가문중을 일으킬 사람은 너다! 될성부른 나물 떡잎부터 알린다고⋯》
그때 신개의 나이는 세살이였다. 옛말 그른데 없었다. 과연 그는 자라서 좌의정까지 되였다.
나이보다 궁냥이나 행동이 뛰여난 아이를 일러 《될성부른 나물 떡잎부터 알린다.》고 한다.
《도적에게 금고를 맡기다》의 유래
도적에게 금고를 맡겨 훔친 금덩이를 내놓게 했다는 고사이다.
⋯김신국은 임진조국전쟁(1592년-1598년에 조선인민이 일본침략자들을 반대하여 벌린 반침략전쟁)때 격문을 돌려 1 000여명의 의병을 일으켜 외적을 크게 격멸한 사람으로서 호조판서까지 올랐다.
어느한 나라에 금을 무역하러 갔을 때였다. 일이 큰일이라 아래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감독해서 금궤를 봉인하는데 계산을 하던 하인 하나가 옆에 있다가 공(김신국)이 잠간 눈을 파는 사이에 금 한덩이를 슬쩍 했다. 그리고는 가만히 밖으로 나가 소변을 보는것처럼 하면서 구석으로 가서 금덩이를 감춘 다음 태연히 돌아와 제자리에 앉았다.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고 유독 공이 알아보았으나 짐짓 모르쇠를 하고 수염만 뜯고 앉았다. 그리고는 《자, 이젠 그만들 헤여지자구. 산증이 재발해서 오래 앉아있을수가 없군.》 하면서 금을 방에 간수한 다음 계산하던 하인을 보고 방을 잘 지키라고 분부했다.
(하필 날더러 금고를?!)
하인은 머리칼이 곤두섰다. 래일 개봉하고 점검할 때 수자가 맞지 않을 때는 꼼짝없이 형장을 맞을판이다.
이튿날 아침 신국이 마지막으로 다시 확인, 봉인하는데 금덩이가 제 수량이 다 있었다. 금덩어리사건은 영원히 비밀로 하였다. 그리고는 다른 하찮은 일로 그 하인을 갈아치웠다.
김신국의 아량에 감복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 이전글4월의 봄명절에 참가한 공민들의 반향 26.04.29
- 다음글2025년 국가최우수과학자,기술자들 함흥수리동력대학 수리공학부 학부장 신경일26.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