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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삶을 빛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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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날자 26-0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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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누렇게 변색된 소설《보바리부인》을 발견하였다. 속표지에는 "2010년 가을, 심양"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글씨는 학생다운 깔끔함을 지니고 있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책사이에 낀 은행잎은 이미 완전히 말라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부서지는 것만 같았다. 마치 십여년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였다. 


하긴, 이사를 다니면서 헌 옷들을 버리고 중고 가구를 팔았지만 유독 이 책들은 한권도 버리기 아까웠다. 책들은 나의 책장과 기억을 묵직하게 차지하여 주었을뿐만아니라 새책의 잉크 향, 낡은 책의 곰팡이 냄새, 그리고 커피숍에서 읽은 책까지도 있듯말듯한 커피향이 남아 있다.


독서는 말로는 평범하지만 읽을때는 약간의 의식감이 필요하다. 따뜻한 차한잔으로 손전화을 무음으로 설정하여 침대우에 던진다. 그리고 창가에 앉아 책을 펼친다. 이 동작을 30년 동안 반복했는데도 여전히 기대함과 마음을 기쁘게 한다.


누가 저에게 그 많은 책을 읽고 얼마나 기억했냐고 물었다. 솔직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읽은 내용은 마치 해변가의 모래속에 새긴 글자처럼 시간의 조수에 깨끗이 씻겨 내려갔다. 이러면서도 책을 읽는 리유는 무엇일까?


어렸을 때 할아버지가 홍루몽을 읽었던 것이 생각난다. 할아버지는 수없이 읽었지만 항상 같은 곳에서 눈물을 흘렸다.  왜 울으시냐고 물으니 할아버지는  "얘야, 나는 책 속의 사람을 위해 우는 게 아니라 내 마음속에 있는 말 못할 일들을 생각나서 우는 거야. ”라고 대답하시였다. 그때는 깊은 의미를 몰랐지만 커서야 비로서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좋은 책은 거울과 같다는것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애환을 비추고 있으며 기억나지 않는 줄거리와 기억되지 않는 인물들은 이미 당신의 일부가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빛을 조용히 변화시키고 있는것이였다.


제가 본 진정한 독서 애호가들은 책풍기가 나지않고 옷차림이 자유롭고 말이 직설적이며 때로는 한두마디의 거친 말도 튀여나지만 깊이 이야기하다 보면 그들의 마음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자전거를 수리하는 한 로인을 알고 있다. 30년 동안 길옆에서 자전거를 수리하고있다. 옆에는 항상 책이 놓여 있고 차를 수리하지 않을 때는 앉아서 책을 읽는다. 책을 가르지 않고 별의별 책을 다 본다.  한번은 그 옆을 지나가는데 그는 마르케스가 불면증을 쓴 그 대목을 읽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저에게 말했다. "보세요, 이건 우리 세대를 말하는 거잖아요. 잠은 점점 줄어들고 꿈은 점점 더 많아지고..." 

이 말은 나로하여금 독서는 가장 평범한 속에서 가장 깊은 인생을 볼 수 있는 것을 다시금 알게하였다.


사실 하나를 더 이야기 해보려 한다. 

제 친구 한 명이 지난 2년 동안 창업에 실패하고 많은 빚을 지어 자신을 집에 가두면서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나중에 그를 보러 갔는데 그의 방에는 력사, 철학, 인물등 여러종류의 책들로 가득 차 있었다.

"책을 읽을수있어? "라고 물었다.

그는 "처음에는 읽을수없었지만 억지로 봤어요. 보다 보니 내가 당한 일은 력사의 흐름속에서는 자그마한 한방울의 물에도 속하지못해, 나 이 정도의 좌절은 아무도 아니야 ”라고 대답하였다.


그 순간 나는 또한번 깨달았다.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고난을 바라보는 시각이라는 것을. 그것은 당신은 첫 번째 고통스러운 사람도, 마지막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걸어온 길을 걸어왔으며, 그들의 지혜와 용기는 그 책속에 담겨져 있다는것을...


이것이 바로 독서의 무기이다. 당신이 가장 외로울 때 당신이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디지털 시대에는 독서는 다소 이붓아이란 느낌이 든다. 짧은 동영상은 15초만에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전쟁과 평화》를 다 읽는 데는 몇 달이 걸릴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빨리 오는 기쁨은 빨리 가는 것처럼  즉석음식을 먹을 때는 만족하지만  먹고 나면 어떤 맛인지 인차 잊어버린다.


그러나 독서는 다르다.  독서는 느리고 둔하며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깊은 루적이다. 깊은 밤에 읽었던 문장들, 비 오는 날에 그어진 단락들, 기차에서 읽은 모든 글들은 어느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나타나 독서자에게 지혜를 가져다 준다.


창밖의 하늘이 점점 어두워져 나는 책을 덮고 일어나 불을 켰다. 빛이 켜지는 순간 책꽂이에 있는 높고 낮은 책들을 보고 문득 그것들이 책이 아니라 오랜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차가 식어서 뜨거운 물을 붓고 다른 책을 펼쳤다. 책사이로 또 하나의 세상이 펼쳐진다.


책을 읽는 사람은 아마도 세상을 살면서 결국 자신의 삶으로 돌아왔을 때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은 우주일것이다.


 책을 읽는 가장 소박한 리유는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과 어제가 다르고; 금년과 작년이 다르고; 평범한 일상에서 색다른 풍경을 보고; 막막할 때  빛을 찾고; 늙어갈 때 마음속에 다채로운 세상을 담기 위해서이다.


결국엔 독서는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자기계발으로 몇시간만에 다른 사람이 평생 쓴 지혜를 자신의 머리에 담아  더 낳은 자신을 수립해준다. /좋은 글이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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