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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기의 벽화무덤 새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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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날자 26-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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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성시 장풍군 읍지구에서 고려(918년-1392년)시기의 벽화무덤이 새로 발굴되였다.

 

무덤은 지표면을 1. 5m정도 파고 돌관을 설치한 다음 주변에 돌계단과 보호벽과 같은 외부시설을 축조한 형식으로 되여있다. 바닥을 석비레로 잘 다진 다음 화강석들을 다듬어 동, 서, 남방향으로 벽을 막았으며 북쪽의 벽은 검은색의 판돌을 잘 가공하고 거기에 주인공의 생애와 가문을 기록한 글을 새긴 다음 동쪽벽과 서쪽벽사이 공간을 막는 방식으로 조립하였다.

 

돌관우에는 길이 150㎝, 너비 140㎝, 두께 35㎝인 뚜껑돌을 덮었다.

 

동쪽벽과 서쪽벽의 벽화는 매끈하게 다듬은 화강석판우에 먹으로 주변경치를 그린 풍경화로서 첩첩한 산봉우리들을 원경으로 형상하고 아래에는 바위벼랑, 설레이는 나무와 흐르는 개울, 날아가는 새 등을 형상하였다.

 

남쪽벽의 벽화는 대문앞에서 파수를 서는 두명의 무사들을 형상하였다. 무사들은 복두를 쓰고 깃이 둥글며 길이가 발등까지 이르는 긴 겉옷을 입었는데 허리에는 띠를 두르고있다. 이들은 각기 긴 대의끝에 둥근 물체가 붙은 무기를 소지하였는데 왼쪽의 무사는 길이가 사람의 키와 비슷한 무기를 한쪽끝이 땅에 닿게 세웠고 오른쪽의 무사는 두손으로 무기를 잡고 어깨우에 올려놓은 자세이다.

 

검은색석판으로 막은 북쪽벽에는 한줄에 27자씩 42줄로 1 000여자의 글을 새겼다.

 

글의 내용을 보면 무덤의 주인공은 11세기전반기에 활동한 사람으로서 하급무관으로부터 시작하여 높은 벼슬을 지냈으며 죽은 다음 상장군으로 추증되였다.

 

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연구집단이 새로 발굴한 이 벽화무덤은 학술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다.

 

우선 11세기전반기에 해당되는 풍경화가 처음으로 알려진것이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고려의 벽화무덤은 왕릉급의 무덤을 비롯하여 몇개밖에 되지 않는다.

 

이번에 발굴한 무덤의 벽화처럼 아름다운 경치 특히 해당 지역의 실재한 풍경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린 풍경화는 처음으로 발견되였다.

 

또한 방대한 량의 금석문자료가 발굴되여 고려의 력사와 문화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연구할수 있게 되였다.

 

묘지명에는 10세기말~11세기전반기 고려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분야를 깊이있게 해명할수 있는 사료가 새겨져있다.

 

또한 고려의 문화가 고구려의 문화를 계승하였다는 력사적사실을 새로운 물질적자료로 론증할수 있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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