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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의 인형공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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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날자 26-09-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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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모란봉구역 장현동에서 살고있는 80살 난 강정애로인은 력사속의 인물들을 인형으로 형상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할머니이다.

 

할머니는 우리 나라의 금강산, 묘향산을 비롯한 명산들마다에 깃들어있는 전설과 이 땅을 사랑하며 가꾸어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아이들은 찬란한 력사와 문화를 창조해온 선조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과 아름다운 내 나라에 대한 긍지를 간직한다.

 

어린시절 그는 집주변에서 자라는 풀을 가지고 인형을 만들기 좋아하였다고 한다. 대나무쪽에다 풀끝을 실로 매여 머리칼을 땋아 늘이고 천쪼박으로 노랑저고리와 붉은 치마를 만들어 입힌 새각시모양의 인형은 하도 신통하여 동네아이들이 저마다 찾는 놀이감으로 되였고 그 인형으로 각시놀이를 즐겨하였다.

 

여기서 딸의 재능의 싹을 찾아본 강정애로인의 어머니는 천으로 인형을 곱게 만드는 법을 배워주었다. 그것이 인연이 되여 그는 인형공예창작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으며 여러 학교들에서 전문미술교육을 받고 평양공예품공장(당시)에서 인형공예기술을 련마하였다.

 

19살에는 전국적으로 진행된 공예미술전람회에 처녀작 《어린이와 고양이》를 출품하여 입상하였으며 련이어 전국적인 미술전람회와 공예전람회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그는 20대에 벌써 전도유망한 인형공예창작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 나날 그는 인형공예품창작이 어린이들의 성장과 세계관형성에서 노는 중요한 역할과 우리의 력사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서 가지는 중요성에 대하여 잘 알게 되였으며 보다 큰 사명감을 안고 창작에 열중하였다.

 

그는 조선중앙력사박물관과 조선미술박물관, 조선민속박물관참관과 많은 고전들을 통하여 우리 인민의 생활풍습을 연구하였으며 그에 기초하여 인형의 얼굴모습과 자세, 옷의 무늬 등을 과학적으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리고 률동감이 나게 형상하였다.

 

이렇게 창작한 인형공예 《날아가는 선녀》는 국가소장품으로 되였고 중학교 미술교과서에도 실려 교육에 리용되였다.

 

《금강산8선녀》와 《호동왕자와 락랑공주》, 《축하드려요》, 《강아지》를 비롯하여 그가 창작한 다양한 주제의 인형공예품들은 우리 나라에 찾아오는 외국관광객들속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강정애로인이 수십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척한 인형공예품제작기술은 오늘 며느리와 손녀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이어지고있으며 얼마전에는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여 나라의 문화적재보를 풍부히 하는데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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